선릉 동보성 | 한·대만 셰프 8코스 하루 한정 행사 기록

동보성 흰 그릇의 볶음밥 위에 올린 윤기 나는 덩어리 고기와 숟가락 사진 아래 붉은 띠에 '선릉 동보성 한·대만 셰프 8코스' 제목

발행 2026.09.07최종 수정 2026.10.06읽는 시간 약 10분

한눈에 보기 🇹🇼

대만 셰프와 한국 셰프가 함께 짠 8코스를 먹으면서, 접시마다 어떤 대만 식재료가 들어갔는지 직접 들었어요.

상설 메뉴가 아니라 하루만 열린 행사예요. 지금 예약해서 같은 코스를 먹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다시 먹고 싶은 접시를 딱 두 개만 고르라면 동파육과 성게알 파기름 볶음밥이에요.

한 줄 정보동보성 선릉점 행사는 참석 인원이 약 50명이라 셰프의 설명이 테이블까지 그대로 들렸어요.


선릉 동보성 포토월
선릉 동보성 양국 국기

이날의 방문

행사장 정면에 한국과 대만의 풍경을 함께 담은 포토월이 서 있었고, 그 옆에 양국 국기가 나란히 놓여 있었어요. 동보성 선릉점에서 하루만 열린 대만 미식 행사였어요.

행사명만 보면 딱딱한 자리 같은데, 들어가 보니 하려는 게 분명했어요.

대만에 가지 않고도 대만 미식을 한자리에서 먹어 보는 저녁이었거든요.

이번 주제는 拜託東寶城冰箱, 우리말로 옮기면 동보성 냉장고를 부탁해요 정도예요.

대만에서 온 셰프들과 동보성 셰프들이 대만 식재료와 중화요리 기법으로 8코스를 짰습니다.

식품 박람회처럼 넓게 흩어진 자리가 아니라, 요리하는 사람과 먹는 사람 사이 거리가 아주 가까운 행사였어요.


위치 & 행사정보

행사명 2026년 대만미식국제순회세미나 한국편
일시 2026년 8월 18일 (하루 한정)
장소 서울 강남구 동보성 선릉점
주제 拜託東寶城冰箱 — 동보성 냉장고를 부탁해요
참석 규모 약 50명
구성 한·대만 셰프 협업 8코스, 조리 시연, 식재료 설명

카카오맵 · 네이버지도


선릉 동보성 홀
선릉 동보성 조리 시연
선릉 동보성 셰프 설명

공간 & 분위기

TV나 기사에서 보던 중식 셰프들이 같은 테이블을 오가며 음식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완성된 접시만 내고 물러나는 게 아니라, 대만에서 쓰는 향신료와 소스, 각 요리에 적용한 조리법까지 직접 설명해 줬거든요.

덕분에 접시가 놓일 때마다 “이건 뭘로 만든 건가”가 아니라 “이 재료가 여기서 이렇게 쓰이는구나”로 바뀌었어요.

50명 규모라 목소리가 잘 닿았고, 궁금한 걸 그 자리에서 물어볼 수 있었어요.

중식 코스라고 하면 회전 테이블에 큰 접시가 도는 그림부터 떠오르는데, 이날은 한 접시씩 설명이 붙어 나오는 흐름이었어요.

상황 키워드를 하나 고르면 배우면서 먹는 자리였습니다.


코스 & 시식 후기

🥗 족발냉채

선릉 동보성 족발냉채
선릉 동보성 한 접시

첫 접시부터 대만의 향이 확실했어요.

부드럽게 익힌 족발에 채소를 곁들이고 매콤하면서 산뜻한 냉채소스로 맛을 잡았습니다.

족발이라고 하면 묵직하고 기름진 그림부터 떠오르는데, 이 냉채는 시작부터 가벼웠어요.

껍질은 쫀득, 살코기는 부드럽고, 사이에 낀 채소가 아삭하게 끊어져요. 전채가 할 일을 정확히 하는 접시였어요.

기름진 맛이 남지 않아서 다음 접시가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는 시작이었어요.

🍲 양생탕

선릉 동보성 양생탕
선릉 동보성 양생탕 2

화려한 모양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맛에 집중한 그릇이었어요.

국물은 진한데 무겁지 않고, 재료에서 나온 감칠맛이 부드럽게 이어졌어요.

중식 코스라면 처음부터 강한 불맛이 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속을 차분하게 데워 주는 흐름이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한 숟가락씩 천천히 먹기 좋은 탕이에요.

🌶️ 산후추를 곁들인 닭요리

선릉 동보성 통닭구이
선릉 동보성 표고버섯 닭가슴살

이번 코스에서 가장 궁금했던 재료가 여기 들어갔어요. 대만 원주민들이 쓰는 향신료로 소개된 산후추예요.

우리가 아는 산초와 비슷한 결도 있는데, 향이 조금 더 화사하고 끝에 은근한 알싸함이 남아요.

닭고기는 부드럽게 익혔고 산후추 향이 담백한 맛을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무조건 맵거나 혀가 얼얼해지는 방식이 아니에요. 향이 먼저 퍼지고 뒤늦게 산뜻한 자극이 따라와요.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향이라 이번 행사의 취지가 가장 잘 드러난 접시였어요.

🐟 자연산 역돔과 시금치 무스 · 총알 오징어 말이

선릉 동보성 해산물 접시
선릉 동보성 해산물 접시 2

담백한 역돔과 부드러운 시금치 무스, 탱글한 총알오징어를 한 접시에 담았어요.

여기 쓰인 소스는 이금기 프리미엄 굴소스라고 설명해 줬는데, 해산물의 감칠맛을 올리면서 접시 전체를 하나로 묶어 줬어요.

대만 음식이라고 하면 우육면이나 야시장 음식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이날 코스는 훨씬 섬세한 방향이었어요.

선릉 쪽에서 먹었던 동우리아와 비교하면, 여기는 재료 하나하나를 설명 들으며 먹는다는 점이 완전히 달랐어요.

🥟 해물춘권 · 동파육

선릉 동보성 춘권 단면
선릉 동보성 동파육
선릉 동보성 소스

해물춘권은 겉이 얇고 바삭하게 튀겨졌어요.

안쪽에는 담백한 해산물과 배추가 가득 들어 있어서,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피와 부드러운 속이 대비돼요.

곁들인 소스는 이금기 혼합 즈마장으로, 참깨의 진한 고소함이 튀김의 풍미를 받쳐 줬어요.

이날 가장 묵직했던 접시는 역시 동파육이었어요.

젓가락을 대면 결이 부드럽게 갈라지고, 살코기는 촉촉한데 지방은 흐물거리지 않고 쫀득하게 남아요.

소스는 색만 보면 진한데 단맛과 짠맛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어요. 이금기 치우차우 칠리오일로 달큰한 맛에 알싸함을 더했다고 하더라고요.

고량주를 한 잔 곁들이니 동파육의 소스와 술의 강한 향이 의외로 잘 맞았어요.

한 접시만 다시 먹는다면 동파육이고, 고량주를 곁들일 자리라면 특히 그렇습니다.

🍚 성게알 파기름 볶음밥

선릉 동보성 볶음밥
선릉 동보성 성게알

코스의 식사는 이 볶음밥이었어요.

밥알이 기름에 젖지 않고 고슬고슬하게 볶여 있고, 파기름의 고소한 향이 먼저 올라와요.

그 위에 성게알을 올려 함께 먹으니 부드러운 단맛과 바다 향이 자연스럽게 얹혔습니다.

소스는 이금기 프리미엄 생추를 써서 색을 과하게 진하게 만들지 않고 깔끔한 간장 풍미만 입혔다고 해요.

앞에서 동파육과 해산물을 충분히 먹었는데도 마지막 식사가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8코스 중 다시 먹고 싶은 걸 고르라면 동파육과 이 볶음밥이에요.

🥃 대만 고량주와 현지 음료

선릉 동보성 고량주 전시
선릉 동보성 디저트

음식만큼 눈에 들어온 게 대만 고량주와 음료를 소개한 홍보 부스였어요.

타이베이 고량주를 비롯해 여의, 길상, 부귀처럼 도수가 다른 술이 나란히 전시돼 있었습니다.

제가 맛본 고량주는 첫 향은 확실히 강했는데 입안에서는 의외로 깔끔하게 마무리됐어요.

향신료를 쓴 닭요리나 소스가 진한 동파육과 특히 잘 맞았고요.

대만에서 많이 마시는 애플사이다와 관련 식품, 소스, 관광 자료도 함께 소개됐어요. 마지막에는 쫄깃한 디저트와 멜론, 파인애플, 처음 보는 대만 과일까지 나왔습니다.

대만 식재료 이름을 하나씩 찾아볼 생각이라면, 이 글은 소스와 향신료가 적힌 부분으로 저장해 두세요.


총평

선릉 동보성에서 열린 이 자리는 한 접시의 맛보다, 그 접시에 어떤 대만 식재료가 들어갔고 두 나라 셰프가 그걸 어떻게 해석했는지를 보는 재미가 컸어요.

이 자리에서 얻은 것

  • 산후추처럼 한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향신료를 설명과 함께 먹어 볼 수 있었어요
  • 족발냉채에서 성게알 볶음밥까지, 코스 전체가 가벼운 쪽에서 묵직한 쪽으로 차근차근 이어졌어요
  • 동파육은 살코기가 촉촉하고 지방이 쫀득해서 이날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 약 50명 규모라 셰프의 설명이 그대로 들리는 거리였어요
  • 고량주와 음료, 소스, 관광 자료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었어요

추천 대상: 중식 코스를 좋아하는 분, 대만 음식이 뭔지 정리해 보고 싶은 분, 식재료 설명을 들으며 먹는 자리를 좋아하는 분

이용 팁: 이건 상설 코스가 아니라 하루 한정 행사 기록이에요. 같은 요리를 찾는다면 동파육이나 해물춘권처럼 상설 메뉴에도 있는 접시부터 물어보시는 게 빠릅니다.

대만 여행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 이 글의 코스 목록을 참고용으로 저장해 두세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만 음식은 어떤 그림인가요? 야시장 쪽인가요, 아니면 이런 코스 쪽인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지금 가면 이 8코스를 먹을 수 있나요?

A. 아니에요. 상시 주문할 수 있는 정규 코스가 아니라 그날 하루만 진행된 미식 교류 행사였어요. 상설 메뉴는 매장에 따로 확인하셔야 해요.

Q. 어떤 셰프들이 왔나요?

A. 여경래 홍보각 총괄셰프를 비롯해 대만에서 온 강신의, 여위숭, 담소룡 셰프가 함께했어요. 여기에 신동민, 박은영, 이문정 셰프도 참석했습니다.

Q. 음식만 있는 행사였나요?

A. 아니요. 대만 고량주와 음료, 소스, 관광 자료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가 따로 있었어요. 먹고 끝나는 자리가 아니라 재료와 술까지 같이 보는 구성이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 English

  • On 18 August 2026, Dongboseong Seolleung in Gangnam-gu hosted the Korean leg of the Taiwan Cuisine International Tour Seminar.
  • Around fifty guests shared an eight-course menu built jointly by visiting Taiwanese chefs and the restaurant’s own kitchen.
  • Courses ran from cold pork trotter salad and a restorative soup to mountain-pepper chicken, seafood spring rolls and dongpo pork.
  • The meal closed with spring-onion-oil fried rice topped with sea urchin, and a booth showed Taiwanese sorghum liquors and drinks.
  • This was a one-day exchange event, not a regular course you can book from the menu today.

🇯🇵 日本語

  • 2026年8月18日、ソウル江南区の東寶城・宣陵店で台湾美食国際巡回セミナー韓国編が開かれました。
  • 約50名が参加し、台湾から来たシェフと店の厨房が共同で組んだ8コースを味わいました。
  • 豚足の冷菜、養生スープ、山胡椒を使った鶏料理、海鮮春巻き、東坡肉と続く構成でした。
  • 締めはウニをのせた葱油チャーハンで、会場では台湾の高粱酒や飲料も紹介されていました。
  • これは一日限りの交流イベントで、常設のコースではありません。

🇨🇳 中文

  • 2026年8月18日,首尔江南区东宝城宣陵店举办了台湾美食国际巡回研讨会韩国场。
  • 约五十位来宾品尝了台湾主厨与餐厅厨房共同设计的八道菜。
  • 菜单从猪脚凉拌、养生汤,到马告风味鸡料理、海鲜春卷与东坡肉。
  • 最后一道是铺上海胆的葱油炒饭,现场还展示了台湾高粱酒与饮料。
  • 这是仅此一天的交流活动,并非平日可点的常设套餐。

동보성 선릉점 — 2026년 대만미식국제순회세미나 한국편

서울 강남구 동보성 선릉점

2026년 8월 18일 하루 한정 행사 (상설 코스 아님)

원문 기록 2026년 8월 20일 기준(가격·시간은 이 기록의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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