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어복쟁반 소 100,000원을 가운데 놓고 꼬리수육 소 85,000원까지 붙여서 여럿이 둘러앉은 자리였어요.
냉수육 34,000원과 녹두전 16,000원, 접시만두 15,000원을 사이사이에 두고 평양냉면 15,000원으로 끝냈어요.
다시 온다면 저는 꼬리수육부터 시킬 거예요. 젓가락만 대도 살이 뼈에서 떨어지는 그 접시요.
한 줄 정보피양옥 강남역점은 강남역 6번 출구에서 106m, 홍우빌딩 2층이고 어복쟁반 소가 100,000원입니다.


이날의 방문
강남역에서 여럿이 모이는 날, 저는 음식보다 공간을 먼저 따져요. 피양옥 강남역점을 고른 것도 그래서였어요.
시끄럽지 않아야 하고, 메뉴 폭이 넓어야 하고, 술 한잔 곁들이기도 편해야 하니까요.
이북 음식이라고 하면 오래된 노포부터 떠올리기 쉬운데 여긴 그 반대였어요.
6번 출구에서 100m 남짓 걸어 홍우빌딩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서 내리면 밝고 정돈된 홀이 나와요.
친구들과 어복쟁반부터 꼬리수육, 냉수육, 냉제육, 녹두전, 만두까지 펼쳐 놓고 마지막에 평양냉면으로 닫았어요.
강남 한복판에서 차분하게 먹는 이북 한 상, 이 문장이 이날을 제일 잘 설명해요.
위치 & 가게정보
| 상호 | 피양옥 강남역점 |
|---|---|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8길 22 홍우빌딩 2층 |
| 위치 | 강남역 6번 출구에서 106m |
| 전화 | 0507-1334-7304 |
|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라스트오더 20:45) |
| 이용 | 예약·포장·단체 이용 가능 |
| 주차 | 방문 전 매장 확인 권장 |
피양옥 강남역점 위치를 확인하려면 카카오맵, 네이버지도를 열어 보세요.



공간 & 분위기
2층에 있다는 게 생각보다 크게 작동해요.
강남역 지상의 소음이 한 층 위로는 잘 올라오지 않거든요.
홀은 노포 특유의 빽빽함 대신 좌석 간격을 넉넉하게 잡아 둔 쪽이에요.
덕분에 여덟 명이 둘러앉아도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됐어요.
어복쟁반처럼 가운데 놋쟁반을 놓고 끓이는 음식은 테이블이 좁으면 시작부터 불편한데, 여긴 그 걱정이 없었어요.
독립된 룸도 있어서 부모님을 모시거나 회사 사람들과 오는 자리에도 맞아요.
정리하면 조용하고 깔끔한 모임용 공간이에요.
메뉴 & 시식 후기
🍲 어복쟁반 소 100,000원 / 대 130,000원



커다란 놋쟁반에 양지와 사태, 업진살, 우설이 겹겹이 깔려 나와요.
가운데는 쑥갓과 대파, 버섯이 올라가고 자작하게 부은 육수가 끓기 시작해요.
처음부터 국물이 센 음식은 아니에요.
끓일수록 고기에서 육향이 빠져나오고 채소 단맛이 얹히면서 뒤로 갈수록 깊어져요.
부위마다 씹히는 감이 다른 것도 재미예요. 양지는 담백하고, 사태는 결대로 끊기고, 우설은 탄력이 남아요.
특제 간장에 살짝 찍으면 간이 과하지 않으면서 고기 맛만 또렷해져요.
여럿이 둘러앉아 천천히 끓여 먹는 음식이라, 강남역 모임 메뉴로는 이만한 게 없어요.
처음 오는 자리라면 어복쟁반부터 올리고 나머지를 그 옆에 붙이는 순서를 권합니다.
🍖 꼬리수육 소 85,000원 / 중 105,000원 / 대 135,000원



이날 제 기억에 가장 크게 남은 접시예요.
오래 푹 익힌 소꼬리라 젓가락만 대도 살이 뼈에서 부드럽게 떨어져요.
살코기는 야들야들하고, 힘줄과 껍질 쪽은 쫀득해요.
한 점 안에서 부드러움과 찰진 식감이 같이 오는 게 이 메뉴의 전부예요.
간장 양념을 조금 곁들이면 맛이 선명해지고, 그냥 먹으면 소꼬리 특유의 고소함이 더 잘 올라와요.
가격대는 있지만 평소 자주 먹기 어려운 메뉴이고 양도 넉넉해서 나눠 먹기 좋았어요.
둘이면 소, 넷 이상이면 중부터 잡는 편이 남기지 않고 먹기 좋아요.
🥩 냉수육 34,000원 · 냉제육·온제육 각 36,000원



온제육은 보쌈 쪽에 가까워요. 입에서 부들부들 풀리는데 고기와 비계 비율이 잘 맞아요.
냉제육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써서 기름진 느낌보다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먼저 와요.
차갑게 먹는 고기는 잡내가 도드라지기 쉬운데 그런 구간이 없었어요.
양념으로 덮지 않고 고기 자체를 먹는 음식이라 냉면이나 술과 같이 두기 좋아요.
강남역에서 여럿이 앉을 이북 음식점을 찾는 중이라면, 어복쟁반과 꼬리수육 가격 줄을 저장해 두세요.
어복쟁반이 뜨거운 쪽이라, 차가운 수육을 하나 붙이면 상의 온도가 균형을 잡아요.
🥞 녹두전 16,000원 · 접시만두 15,000원


녹두전은 메인 사이에 끼워 넣기 좋은 자리였어요.
겉면은 노릇하게 익어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하면서 녹두의 고소함이 진해요.
거칠지 않고 속이 알차게 들어 있어서 막걸리뿐 아니라 하이볼과도 맞았어요.
접시만두는 돼지고기와 두부, 채소를 넣은 담백한 이북식 왕만두예요.
육즙이나 양념을 앞세우는 만두가 아니라 두부와 고기소의 편안한 맛이 중심이에요.
여럿이면 한 접시, 두세 명이면 반 접시 8,000원으로 시키면 부담이 없어요.
🍜 평양냉면 15,000원


고기를 충분히 먹었는데도 여긴 왔으면 이걸 빼기 어렵죠.
육수는 첫맛부터 짜거나 세지 않아요.
입에 잠깐 머금고 있으면 담백한 한우 육향과 은은한 감칠맛이 뒤따라와요.
메밀면은 씹을수록 구수한 향이 올라오고 육수와 따로 놀지 않았어요.
식초와 겨자는 잠깐 미뤄 두고 처음 몇 젓가락은 그대로 드셔 보세요.
앞에서 먹은 꼬리수육과 어복쟁반의 진한 맛이 깔끔하게 정리돼요.
평양냉면의 밍숭한 결이 낯설다면 숙성 양념을 쓰는 비빔냉면도 같은 값이에요.
지난번 강남역 카이에서 짬뽕으로 마무리했던 날과 비교하면, 이쪽은 입안을 덜어 내며 끝내는 마무리예요.
어복쟁반과 꼬리수육을 다 거친 뒤라면, 냉면은 한 그릇을 나눠 먹는 정도가 딱 맞아요.
🥃 하이볼과 콜키지


고기 요리가 많은 집이라 위스키나 하이볼 조합이 잘 맞아요.
특히 단맛이 세지 않은 하이볼은 꼬리수육의 고소함을 건드리지 않고 입안만 정리해 줘요.
콜키지가 된다고 안내돼 있지만 주종과 글라스 차지는 바뀔 수 있어요.
병을 들고 갈 계획이면 예약 전화에서 비용과 조건을 먼저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
총평
피양옥 강남역점은 자극으로 기억되는 집이 아니라, 먹을수록 맛이 쌓이다가 끝은 깔끔하게 닫히는 집이었어요.
먹을수록 좋아진 것
- 어복쟁반은 끓일수록 국물이 깊어져서 자리가 길어질수록 유리해요
- 꼬리수육 한 점에 야들야들함과 쫀득함이 같이 들어 있어요
- 녹두전은 겉이 바삭하고 속이 촉촉해서 술과 술 사이를 잘 메워요
- 평양냉면이 앞선 진한 맛을 정리해 줘서 마무리가 무겁지 않아요
- 2층이라 조용하고 룸도 있어 부모님·회식·비즈니스 자리에 다 맞아요
마음에 걸렸던 두 가지
- 어복쟁반과 꼬리수육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라, 인원이 적으면 구성 짜기가 빠듯해요
- 주차는 매장 확인이 필요하다고만 안내돼 있어서 차를 가져갈 계획이면 미리 물어야 해요
추천 대상: 강남역 부모님 식사, 룸이 필요한 모임, 술 한잔 곁들이는 회식, 평양냉면 입문
이용 팁: 저라면 다음에도 꼬리수육과 녹두전으로 열고 평양냉면으로 닫을 거예요. 만두는 인원이 적으면 반 접시로 충분해요.
이북 음식 후보를 따로 모으는 중이라면, 강남역 칸에 피양옥을 넣어 두세요.
평양냉면을 드실 때 식초와 겨자를 처음부터 넣는 편인가요, 아니면 몇 젓가락 뒤에 넣는 편인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피양옥 강남역점에 룸이 있나요?
A. 독립된 룸이 마련돼 있어요. 홀 좌석도 간격이 여유 있는 편이라 가족 식사나 비즈니스 자리로도 무리가 없어요.
Q. 와인이나 위스키를 가져가도 되나요?
A. 콜키지가 가능한 것으로 안내돼 있어요. 다만 주종과 글라스 차지, 이용 조건은 바뀌니 예약할 때 정확히 물어보는 게 안전해요.
Q. 연휴에도 문을 여나요?
A. 추석 당일과 다음 날은 휴무 안내가 있었어요. 연휴에 가실 거면 미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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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glish — Piyangok Gangnam
- Piyangok Gangnam is a North Korean style restaurant on the second floor of Hongwoo Building, 106m from Gangnam Station Exit 6.
- The signature dish is eobokjaengban, a brass platter of brisket, shank, belly and ox tongue simmered at the table, 100,000 KRW small and 130,000 large.
- Oxtail suyuk runs 85,000 small, 105,000 medium and 135,000 large; cold suyuk is 34,000 and pork jeyuk 36,000.
- Mung bean pancake is 16,000, a plate of dumplings 15,000, and Pyeongyang naengmyeon 15,000.
- Open 11:00 to 22:00 daily with last orders at 20:45; private rooms are available and corkage is offered.
🇯🇵 日本語 — ピャンオク 江南駅店
- ピャンオク江南駅店は江南駅6番出口から106m、ホンウビル2階の北朝鮮料理店です。
- 看板料理は真鍮の大皿で煮ながら食べるオボクジェンバン、小100,000ウォン・大130,000ウォン。
- 牛テールの水煮は小85,000/中105,000/大135,000ウォン、冷水煮34,000ウォン、豚肉の冷・温各36,000ウォン。
- 緑豆チヂミ16,000ウォン、皿餃子15,000ウォン、平壌冷麺15,000ウォンも頼みました。
- 営業は毎日11:00〜22:00、ラストオーダー20:45。個室があり、持ち込みも案内されています。
🇨🇳 中文 — 平壤屋 江南站店
- 平壤屋江南站店位于江南站6号出口106米处的弘宇大厦二层,供应朝鲜半岛北部料理。
- 招牌是铜盘边煮边吃的御福盘,小份100,000韩元、大份130,000韩元。
- 牛尾水煮肉小85,000/中105,000/大135,000韩元,冷水煮肉34,000韩元,冷热猪肉各36,000韩元。
- 还点了绿豆煎饼16,000韩元、盘装饺子15,000韩元和平壤冷面15,000韩元。
- 每日11:00至22:00营业,最后点单20:45;设有包间,可自带酒水。
피양옥 강남역점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78길 22 홍우빌딩 2층
⏰ 매일 11:00~22:00 (라스트오더 20:45)
원문 기록 2026년 8월 19일 기준(가격·시간은 이 기록의 값)
인스타그램 @piwpiw · 네이버 블로그 · Review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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